아이들의 진심 어린 한마디는 어떤 상보다 값진 교육의 결실입니다. 전남 목포의 라송5차어린이집은 놀이 중심 보육을 바탕으로 아이와 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화려함이 아닌,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쌓여 평생의 힘이 되는 성장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보육의 명품’이 아닐까요?

“아이들 모두 빛나는 명품이에요. 명품은 화려해서가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더욱 깊어지는 존재입니다. 아이들의 성장도 마찬가지이지요.”
Interview_ 김혜현 원장
아이의 성장은 함께 만들어가는 것
라송5차어린이집 교육철학에는 ‘함께’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은 부모와 교사, 그리고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사람은 모두 다른 기질과 속도,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누군가는 말과 글을 빨리 깨치기도 하고, 누군가는 조용히 관찰하며 배우기도 합니다. 방식만 다를 뿐 모두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아교육은 아이를 같은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색을 발견하도록 돕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놀이를 선택하는 아이, 기다려주는 교사
라송5차어린이집의 하루는 놀이에서 시작해 놀이로 마무리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면 원하는 만큼 몰입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요. 교사는 놀이를 계획대로 이끄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을 관찰하고 질문하며 놀이를 확장하는 조력자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가르칠까?”보다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는 것입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는 어린이
라송5차어린이집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입니다. 충분히 뛰어놀며 신체를 키우고, 친구들과 생활하며 배려와 존중, 협력을 자연스럽게 익힙니다. 건강한 식생활 역시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지요. 그래서 매주 금요일이면 ‘냠냠데이’를 열어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하도록 돕습니다. 작은 변화이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새로운 음식을 접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놀이도, 식생활도 모두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교육입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린이집
라송5차어린이집은 교육의 울타리를 어린이집 안에만 두지 않습니다. 매년 부모와 교사,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아나바다 활동으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환경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함께 나눕니다. 지역사회 행사에서는 아이들이 노래와 율동을 선보이며 자신감을 키우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경험도 이어갑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처럼 어린이집과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신뢰는 가장 좋은 교육의 시작
김혜현 원장이 보호자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뢰’입니다. 학부모가 어린이집을 신뢰할 때 아이도 안정감을 느끼고, 그 안정감을 토대로 건강한 성장이 이어지지요. 또 좋은 일은 함께 기뻐하고, 고민은 솔직하게 나누며 해결 방법을 함께 찾습니다. 부모의 의견을 교육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교육과 놀이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아이를 존중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자는 약속은 라송5차어린이집이 변함없이 지켜온 교육철학이자 모든 교육의 출발점입니다. 김 원장이 바라는 라송5차어린이집의 모습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늘 가고 싶은 곳’, 부모에게는 ‘언제나 믿고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가치를 만들어가는 ‘보육의 명품’. 오늘도 라송5차어린이집은 아이와 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