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은 ‘세계 채식인의 날’입니다. 채소와 과일이 우리 몸에 주는 건강한 힘을 알아보고, 다양한 식재료를 골고루 먹는 즐거움을 아이들과 함께 나눠보는 날이지요. 특히 유아기는 다양한 식재료를 접하며 미각과 식습관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날을 계기로 아이들과 채소와 과일을 즐겁게 만나보는 경험을 해보세요.

채소와 친해지는 날, 세계 채식인의 날
‘세계 채식인의 날’은 채식의 건강·환경적 가치를 알리고, 채식에 대해 생각해보는 날로 매년 10월 1일에 기념합니다. 세계채식인의 날은 단순히 고기를 먹지 말자는 캠페인에 그치지 않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 채식의 가치를 알아보고, 건강과 환경, 동물 보호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거창한 실천보다 평소 먹던 채소와 과일을 새롭게 바라보고, 직접 만지고 맛보며 친숙해지는 경험부터 시작해보세요. 특히 영유아에게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다양한 감각을 경험하고 세상을 탐색하는 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채소를 억지로 먹게 하기보다 색깔과 모양, 냄새와 촉감을 살펴보고 놀이처럼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점심 식사에는 어떤 채소가 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급식 식판을 살펴보며 어떤 채소가 들어 있는지 찾아보세요. 당근, 애호박, 시금치 처럼 눈에 잘 띄는 채소부터 국이나 반찬 속에 숨어 있는 채소까지 하나씩 찾아보면 자연스럽게 관찰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채소마다 색깔과 모양, 식감이 다르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오늘 우리가 먹은 채소는 어디에서 자랐을까?”,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줄까?”와 같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급식 시간이 단순한 식사를 넘어 하나의 배움의 시간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평소 잘 먹지 않던 채소도 놀이로 접근하면 아이의 거부감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한 입 먹어야 해”라고 권하기보다 “이 채소는 어떤 냄새가 날까?” “만져보면 어떤 느낌일까?”처럼 다양한 감각을 탐색하도록 도와주세요.

채소로 만드는 요리! 내가 만들어 더 맛있어요!
채소와 과일을 활용해 간단한 모양내기나 샐러드 만들기를 해보세요. 칼 대신 쿠키 커터를 활용하거나 손으로 뜯기, 조물조물 섞기처럼 안전한 방법으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보세요. 아이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이며 맛보려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완성된 요리를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이 채소는 무슨 맛이었나요?” “어떤 채소가 제일 맛있었나요?”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면 활동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요리 과정에서 채소의 색과 모양, 냄새와 촉감을 충분히 탐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꼭 많이 먹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새로운 식재료를 경험하고 친숙해지는 과정 자체를 즐겨보세요.

채소 먹고 튼튼! 채소 탐색 데이당근, 비트 등 색감이 진하고 단단한 채소를 다양한 모양으로 준비하거나 모양 틀로 찍어 아이들에게 제공해보세요. 접시 위에 놓인 채소 조각을 하나씩 고르며 스스로 선택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채소를 탐색한 뒤에는 망치 모양의 놀이 도구로 채소를 두드려 도화지에 색깔을 남기는 놀이도 함께 진행해보세요. 채소에서 나오는 색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평소 식탁에서 만나던 채소를 놀이 재료로 바라보는 순간, 아이들에게 채소는 또 다른 탐색의 대상이 됩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냄새 맡고, 색을 찍어보며 다양한 감각으로 채소를 경험해보세요.

고구마를 캐고, 먹고, 놀아요
텃밭에서 직접 고구마를 캐고 식사와 놀이로 이어가 보세요. 직접 캔 고구마를 함께 살펴본 뒤 삶은 고구마를 맛보고, 샐러드를 만드는 요리 활동도 진행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알록달록한 빨대를 콕콕 꽂아보는 감각놀이로 이어가보세요. 폭신하고 말랑한 고구마의 질감을 손으로 직접 느껴보고, 빨대를 하나씩 꽂아 고슴도치 모양을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손끝으로 고구마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소근육을 사용하고, 익숙한 식재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으깨진 고구마를 손으로 조물조물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감각 경험이 되지요

자료제공_ 스페셜에디터 김다운, 이슬기, 임희정, 조성순, 최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