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ergarten in Australia!] 호주 유치원을 엿보다 #8
호주 차일드 케어센터 한국인 교사들에게 직접 물었다! 좋은 점과 불편한 점?
좋은 점•센터 유니폼을 입고 출퇴근하기 때문에 소속감과 사명감이 크다.
•thank you(고마워요), sorry(미안해요), please(부탁해요)를 늘 사용해서 교사들 간에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다.
•계급이나 직위가 높다고 일을 덜하거나 아랫사람을 시키지 않고 업무 분배가 동등하다.
•정시 퇴근, 일명 칼 퇴근이 기본이고 조금이라도 시간이 오버되면 추가 수당을 확실하게 페이(pay)한다.
•다국적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일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 때로는 신기하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인도, 호주, 중국, 일본,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불편한 점
•언어의 장벽!! 의사소통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다. 가장 큰 어려움!
•한국과 교육 철학, 프로그램이 달라 가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간혹 인종차별을 하는 교사들이 있다.
(하지만 본인이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 대부분 친절하게 대해주니 자격지심 갖지 말기!)
호주 유치원 교사를 준비하며, 뭘 더 공부하면 좋을까?
호주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서 형성된 다문화 국가예요.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존중해 주는 것이 예의! 호주는 호주의 국경일이나 기념일이 되면 센터에서도 이에 맞는 활동을 준비한답니다. 호주에 오기 전, 호주의 역사와 문화, 국경일 등에 대해 미리 공부해보세요. 프로그램을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영어겠지요? 한국인 교사들에게 물어보니 가장 후회되는 것 역시 영어라고 대답했어요. 차일드 케어 썰티3 코스는 아이엘츠 5.0점, 디플로마 코스는 아이엘츠 5.5점이 필요합니다(아이엘츠 5.5점을 토익점수로 따지면 600~700점 정도라고 하는데, 아이엘츠와 토익은 시험 유형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대략적인 점수비교입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센터에서 일해 보니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더라고요.
또한 한국에서 공부하던 영어는 대부분 미국식 영어이기 때문에 영국식 영어, 호주 스펠링과 발음을 미리 공부해두세요. 특히 호주는 슬랭(줄임말이나 은어)을 많이 사용한답니다. 미리 배워두는 것이 필요하겠죠?
| 오지(Aussie) 호주 사람 / 텔리(telly) 텔레비전 / 바비(barbie) 바베큐/ 마잇(mate) 친구 / 아르보(arvo) 오후 / 난해 11월부터 연재되었던 호주 비키(bikkie) 비스킷 / 브레키(brekkie) 아침식사 / 위위(wee-wee) 쉬(소변) / 푸(poo) 응가(대변) / 타(ta) 고마워
“싸임, 나임, 마이비…”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바로 “same, name, maybe”입니다. 호주는 a를 ‘아’로 발음한답니다. 중요한 발음 하나 더! “베타, 레타, 워타”는 “better, later, water”입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쑥스러워하는 발음 중 하나 ‘r’발음을 전혀 굴리지 않고, t발음을 살려 말하면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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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6개월 동안 월간유아 선생님들께 호주 유치원에 대해 소개했네요.이번호가 마지막이라니, 정말 아쉬워요. 저는 올해 6월이면 디플로마 코스를 졸업한답니다. 이제는 풀타임 교사로 일할 수 있겠죠? 호주에서의 생활이 더 기대되네요. 선생님들은 새 학기에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교사로, 꿈을 이루는 교사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호주 유치원을 엿보다>를 사랑해주신 월간유아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 |
글｜이선미 교사
에디터｜EK(주)_월간유아 장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