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빛나는, 해처럼 따뜻한, 꽃처럼 예쁜 아이들로!
아이큰별유치원
도심 속 자연에서 인성을 최고의 교육 과제로 삼아 아이들을 교육하는 유치원. 이달에는 마치 ‘기, 승, 전, 인성’인 듯 모든 교육이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것과 연결되어 있는 아이큰별유치원을 찾았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처럼 유아기에 형성된 인성은 한 사람의 성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올바른 인성을 갖춘 아이들로 교육하는 것을 최고 과제로 삼는 아이큰별의 인성교육 이야기를 들어본다.
인성교육Ⅰ 자연 속 발견
아이큰별유치원 뒤편에는 아이들이 오르기 적당한 높이의 나지막한 동산이 있다. 조남희 원장이 유치원 설립을 앞두고 여러 지역을 물색하던 중 인천 구월동 지금 이 장소를 선택한 이유는 가까운 곳에서 매일 숲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경이 아름다운 작은 숲, 조 원장이 주변 환경을 중요시 여긴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큰별유치원의 콘셉트는 ‘자연으로 돌아가라’이다. 아이들이 자아를 발견하고,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모든 교육에 앞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자아를 찾으려면 자신의 마음 속을 잘 들여다보아야 하고, 잘 집중해서 보려면 환경이 참 중요해진다.
환경이 편안해야 마음도 편하고, 그래야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를 잘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큰별 아이들은 숲 지도사와 함께 유치원 뒷동산에서 매일 자연활동을 한다. 교사와 함께 나무, 꽃 이름 등을 알아보고 자연의 섭리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각종 벌레와 열매 등 우리와 공생 공존하는 숲 섭리에 대해 나누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서로에 대한 배려 등에 대해 알려준다. 인성교육 중 하나인 셈이다.
인성교육Ⅱ 행동 다듬기
아이큰별유치원은 정기적으로 다도 전문 교사와 함께 모든 아이들이 다도, 기본 예의범절에 대해 배운다. 유난히 개구쟁이 같은 아이들도 이날만큼은 걸음걸이부터 달라진다.
"아이들도 다도교육이 있는 날이면 부쩍 공손하고 예의바른 모습을 보인다.
어른을 공경하는 자세, 절제, 인사하는 방법 등 다도를 통해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기본예절을 배우고 있다."
다도처럼 정적인 활동을 주로 하게 되면 혹시나 아이들에게 내적인 불만과 스트레스가 쌓일 까 우려한 조 원장. 우쿠렐레, 장구 등 악기 교육을 통해 내면에 쌓인 스트레스를 마음껏 분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인성이라는 것은 마음이 행복하고, 내면에서 우러나와야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마음이 행복하려면 속에 쌓인 스트레스가 후련하게 잘 발산되어야 한다.
숲에서 뛰어 노는 것과 마찬가지로 악기를 두드려봄으로써
아이들이 내적 욕구를 잘 표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성교육 Ⅲ 삶에서 배우는 것
유아기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마르고 닳도록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는 조 원장. 다양한 지식을 많이 가르치는 것보다 바른 인성을 갖춘 아이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녀가 강조하는 인성교육은 ‘삶’에서 배우는 것이다.
“인성교육을 교재로 하는 원도 있지만, 나는 인성이란 매일 삶 속에서 습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과 그림으로 가르친다고 되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큰별유치원에서의 인성교육은 그야말로 ‘생활’이다. 먼저, 매월 정해진 인성 인사를 한다.
3월에는‘인사를 잘 하는 어린이가 되겠습니다’로 시작해 ‘규칙을 잘 지키는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등
등·하원 시, 집에서도 이렇게 인사하도록 한다.
또한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인성을 배우려면, 아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밀접하게 보내는 담임교사의 인성이 중요하다.
때문에 구청 등 공기관에서 하는 모든 교육에 참여하며,
현장 경험이 있는 외부 강사, 다른 원의 원장들을 초청해서 교사교육을 자주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함부로 하거나 인성이 안 된 교사는 용납할 수 없다는 조 원장. 짧은 시간 안에 교사 인성과 성향을 파악해서 채용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지금까지 바른 성품을 지닌 교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 일이라고 전한다.
처우에 최선을 다하고 강점을 살려주자
원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바로 교직원 관리 아닐까? 조 원장은 아이큰별유치원이 교사들 사이에서 ‘근무하고 싶은 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사들을 관리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 급여 부분도 특별히 더 신경 쓰며 주변 다른 원보다 잘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을 기억하며 교사들을 자주 칭찬하고 격려한다.
일하는 기관이 만족스러우면 열정도 더 생기기 마련이다.
아이큰별 교사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사들이 더 열심히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려고 많이 고민한다."
조 원장은 교사들에게 ‘자격증 따라’ ‘더 공부해라’ 잔소리를 일삼는다. 교사들 스스로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도록, 다른 원에 가더라도 높아진 호봉수만큼 능력을 갖춘 교사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배 교육자 입장에서 끊임없이 조언한다.
“교사마다 잘하는 것이 다르다. 어떤 교사는 스피치를, 어떤 교사는 미술이나 악기를 잘한다.
나는 원장으로서 교사 개개인이 지닌 강점을 찾아 그 부분을 더 개발시켜 특성 교사로서 키워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아이들만 자아 발견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도 자아 발견이 필요하다.
본인이 잘 하는 것을 찾고, 그 영역에서는 누구보다 자신감 있게 리더로서 성장하는 것.
작은 부분에서 리더십을 기르는 것이 실현될 때 진정한 리더십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 조남희 원장 두 아이를 키우면서 깨닫게 된 것, 바로 아이 중심의 교육이 진정한 교육이라는 점이다. 엄마로서의 자존심을 내세우기 위해 아이들에게 교육을 강요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가장 잘하는 것, 가장 좋아하는 것을 물었을 때 잘 대답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결국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가르친다는 것은 결국 부모 중심의 교육이고 아이들을 힘들고 멍들게 하는 일이었다. 아이큰별은 매주 목요일, 월 말에는 뮤지컬 등 문화 체험을 하고있다. 물론 일주일에 한 번씩 견학 나가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
| 김지윤 (마음별반 이서연 이서진 어린이 부모) 서연이 서진이가 쌍둥이라 그런지 발육이 많이 느린 편이어서 유치원에 보낼 때 걱정이 좀 되었다. 게다가 서연이는 워낙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기질이어서 다니고 있던 어린이집을 옮기기에도 힘든 부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아이큰별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어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처음 오리엔테이션때, 원 환경과 선생님들의 인상이 참 좋아서 고민 없이 선택했는데, 선택에 후회 없이 아이들도 정말 즐겁게 다니고 있다. 아침 등원할 때마다 안가겠다고 울던 아이들이 그런 모습 없이 신나서 등원하는 모습을 보니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치원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선생님, 원장님! 모두 감사합니다^^ |
에디터｜EK(주)_월간유아 이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