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아이들이 가장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를 통해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물놀이는 함께 노는 과정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긍정적 뇌 자극과 정서적 안정감,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아울러 물과 친해지는 것은 물론 장애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장애에 대한 의미를 직접 느끼고 배우며 친구의 의미 또한 새롭게 알 수 있다.

활동목표

-물의 성질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고 즐긴다.

-친구와 함께 협동하여 놀이에 참여하고 서로 배려하며 안전한 물놀이를 즐긴다.

프로그램 및 활동 내용

사전활동

-여름 날씨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날씨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물놀이 계획을 알고 안전하고 즐겁게 놀이하기 위한 물놀이 약속을 정한다.

본활동

<도입>

1 안녕~ 친구야, 만나서 반가워!

(활동자료 : 이름표, 가사판, 음원CD, CD플레이어)

· 처음 만난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인사 노래와 통합 주제곡을 부른다.

· 인사 노래 : 안녕, 안녕

· 주제곡 : 사랑의 마음

2 물놀이 안전규칙을 알아보고 약속하기

<전개>

1 모아모아 빗물모아(팀 경쟁놀이)

(활동자료 : 우비, 플라스틱컵(아동별 1개씩), 투명 물통 2개)

· 아동 1인당 한 개씩 물컵을 나눠주고 교사의 신호에 따라 마당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하늘에서 뿌려지는 물호스의 물을 받는다.

· 교사의 신호에 따라 자기 팀으로 되돌아간다.

· 컵에 받은 빗물을 옆 친구에게 모아모아 전달한다.

· 최종으로 빗물을 모은 친구는 투명한 물통에 물을 따르고 어느 팀이

빗물을 더 많이 모았는지 알아본다.

2 물풍선을 넣어라(팀 경쟁놀이)

(활동자료 : 물풍선(아동별 3개씩), 튜브 4개, 출발선, 도착선)

· 출발선과 도착선을 알려준다.

· 출발선에서 신호를 받고 양팀 친구와 함께 출발하여 물풍선 바구니에서 

물풍선을 한 개씩 들고 튜브속에 던져 넣는다.

· 튜브속 터지지 않은 물풍선을 세어본다.

3 우산속 내 친구(바깥놀이)

· 마당 중앙에 설치된 우산속 친구들의 사진을 찾는다.

· 두 팀이 마주 보고 서서 동시에 물총을 쏜다.

· 아세테이트지 주변에 수채화 물감을 묻혀 놓아 물총을 쏘면 물감이

흘러 비가 내리는 것처럼 연출된다.

4 물총놀이

· 물총을 쏘거나 피하며 친구들과 신나게 물총놀이를 한다.

<마무리>

1 놀이용품 정리하기 및 시원한 음료마시기

· 물놀이 용품을 친구와 함께 정리한다.

· 친구와 함께 시원한 음료를 마신다.

· 모두 함께 단체 사진을 찍은 뒤 인사를 나누며 헤어진다.

사후활동

·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 하고 난 후 느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

· 사진자료를 보며 친구들과 물놀이 경험을 회상해본다.

유의사항

· 물에 젖을 수 있으므로 양말을 벗고 가급적 샌들과 같이 물이 쉽게 빠지고 잘 벗겨지지 않는 

  물놀이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한다.

· 물총을 쏠 때는 친구의 얼굴에 대고 쏘지 않는다. 특히 눈과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한다.

· 물총놀이를 할 때는 정해진 영역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평가

까리타스어린이집

· 놀이를 시작하기 전 도입활동에서 물놀이 규칙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자료가 시각적으로 잘 전달 되어 

  교사의 긴 설명 없이도 잘 전달되었다.

· 첫 번째 놀이 순서였던 <모아 모아 빗방울>놀이는 몸이 물에 젖어 물총놀이와 이어 질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 <물풍선을 넣어라> 활동에서는 손 바구니를 준비하여 아동들이 던지기로 약속한 개수 만큼 덜어서 사용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풍선을 담는 통이 투명한 것으로 준비 되어 아동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우산 속 내 친구> 의자에 앉아서 물총을 쏘는 것을 힘들어 하였으며, 물총 사용이 어려운 아동들이 있어 물 컵이나 스펀지 등 

 다른 도구를 사용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삼동어린이집

· 물을 이용한 놀이는 아이들이 즐겁게 놀이하기에 충분하였고 아이들이 몸이 흠뻑 젖도록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 <모아 모아 빗방울> 놀이는 친구와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워 개인별 컵을 제공하기 보다 한 개의 컵이나 그릇을 한 팀이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물풍선을 넣어라> 활동에서 물풍선을 튜브에 넣을 때 자신의 팀이 이기기 위해 욕심부리지 않고 까리타스 친구들이 잘 던질 수 있도록 

 위치를 배려하거나 하는 등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우산 속 내 친구’ 활동을 할 때 유아들이 자신의 얼굴과 친구의 얼굴을 찾으면서 즐거워했다.

에디터｜EK(주)_월간유아 장지혜